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무이(MUI)’최고 등급 획득, 2조 달러 할랄 시장 진출 본격화

사진 / 삼양그룹
사진 / 삼양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삼양패키징이 할랄 인증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13일 삼양패키징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무이(MUI)로부터 ‘루왁 화이트커피’에 대해 할랄 인증 최고 등급은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할랄 인증 A등급을 받은 기업은 국내 음료 업체 중 삼양패키징이 유일하다.

무이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안전성 관련 서류 제출은 물론, 생산, 재료 관리 과정까지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9월부터 인증을 준비해 약 9개월만에 A등급 인증을 취득, 전 세계 2조 달러에 달하는 할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할랄 인증이 없는 식음료 제품은 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장소에서만 판매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2019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RTD 커피(ready to drink coffee·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커피) 시장은 매년 약 10%씩 성장해 2021년에는 약 3억2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삼양패키징의 제품이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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