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공소시효 한 달도 남지 않아...신속하고 철두철미한 재수사로 범죄자들 죗값 물어야”

최석 정의당 대변인. ⓒ정의당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가 '장자연 리스트' 본 조사를 권고하고, 진상조사단이 9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해묵은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오늘 언론을 통해 장자연 사건과 연관된 당시 수사와 재판기록이 공개되었다. 이미 수년 전 고인이 남긴 편지를 통해 끔찍한 범죄 정황이 세상에 알려졌고, 주변의 진술도 일관되게 진실을 뒷받침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장자연 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한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라며 초기 수사 당시 검찰이 “장자연 리스트의 인물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가 '장자연 리스트' 본 조사를 권고하고, 진상조사단이 9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해묵은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오늘 언론을 통해 장자연 사건과 연관된 당시 수사와 재판기록이 공개되었다. 이미 수년 전 고인이 남긴 편지를 통해 끔찍한 범죄 정황이 세상에 알려졌고, 주변의 진술도 일관되게 진실을 뒷받침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한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분노를 넘어 참담한 마음까지 든다”며 “장자연 씨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또 다른 장자연’은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미투’를 통해 문화예술계에서의 성범죄가 폭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배우가 자신의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고발했던 진실을 더 이상 외면 말고, 이제라도 제대로 규명해 고인의 한을 푸는 것과 더불어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성폭력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석 대변인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검찰은 신속하고도 철두철미하게 재수사를 진행해 범죄자들의 죗값을 낱낱이 물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수사가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아울러 당시 경찰 수사 기록에서 ‘성상납 강요’ 혐의를 입증할 핵심 진술이 있었음에도, 검찰이 관계자를 소환조사 하지 않아 결국 장자연 리스트의 인물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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