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식품 전문 온라인몰 ‘e슈퍼마켓’서 ‘새벽식탁’ 배송 서비스 운영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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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온라인몰에서 주문받은 상품을 다음날 아침에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프리미엄 식품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e슈퍼마켓’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식탁’ 배송 서비스를 오는 4일부터 시작한다. ‘새벽식탁’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문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백화점 업계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서비스를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청과 브랜드 ‘산들내음’,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가공 식품을 고객의 집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초기 신선식품·가공식품·즉석반찬·주방용품 등 100여 개의 제품을 운영하고, 올 연말까지 배송 가능 제품을 60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새벽식탁 서비스 론칭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별도의 T/F팀을 꾸려 가능 상품 선정, 소비자 수요 예측, 신선도 유지 위한 패키지 개발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부천·일산·과천·수원·광명·구리·의정부 등 경기지역(남양주·시흥 등 일부지역 제외), 그리고 강화도·영정도·서구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지역에서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주요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배송 가능 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슈퍼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되며 5만원 미만이면 3500원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서비스를 월요일부터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제외)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앞세워 치열해지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 배송 가능 지역, 품목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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