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에는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산적한 민생 현안에 태풍 피해까지 우려되는데, 국회의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만 밥값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취임식까지 포기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고 있는데, 국회만 밥값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더 이상 국회가 직무유기 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부터 재개하는 국회 원구성 실무협상을 하루 빨리 타결하는 게 시급하다”며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래야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의장 선출 등 입법부 현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야당에 거듭 요청 드린다. 당리당략이 아닌, 오직 국민만을 위해 원 구성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민의 믿음 없이는 정치도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오늘과 내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지방정부는 산사태, 축대붕괴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침수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종호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