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식 공천을 당헌당규 혹은 법적으로 확보하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인적쇄신 방향과 관련해 “본인들이나 혹은 국민들이 잘 수용 가능한 범위를 찾아야지 무조건 한 방향으로만 나가서 동의를 안 받고 하면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인적쇄신 방향과 관련해 “본인들이나 혹은 국민들이 잘 수용 가능한 범위를 찾아야지 무조건 한 방향으로만 나가서 동의를 안 받고 하면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2일 인적쇄신 방향과 관련해 “본인들이나 혹은 국민들이 잘 수용 가능한 범위를 찾아야지 무조건 한 방향으로만 나가서 동의를 안 받고 하면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제명하고 이런 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에 김종인 모델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 3개월 전쯤에 맡아서 그냥 선거 때 출마를 안 시키면 되니까 공천 배제하고 이런 것이 쉬웠지만 지금 중간에 국회의원을 상대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번에 혁신비대위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게 될 텐데 그때 공천을 혁명적 수준으로 공천 룰을 만들어나가자, 이런 것들이 공천에 관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예를 들자면 상향식 공천을 당헌당규 혹은 법적으로 이것을 확보하자, 오픈 프라이머리 등 얘기가 있는데 그런 것이 정치권을 변혁시킬 수 있는 내용”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제도화 해나가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면 아마도 국민들께서 호응을 잘 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혁신비대위 일정과 관련해선 “9월 전당대회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국회 끝나고 1월이고 2월이고 이렇게 그때 가서 (전당대회) 하는 것이 어떠냐는 견해들이 있는데 물론 여기까지는 개인 견해이고 이런 부분을 비대위에서 국회의원들 하고 같이 협의해서 의총에서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8월 말 전에 하기는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자연스럽게 내년 1~2월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혁신비대위원장 선정과정과 관련해선 “40~50분 정도는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된 것 같다. 우선 5~6분으로 압축돼야 그때 상대방의 의사라든지 이런 것을 들어보게 되는 진행 과정이 될 것”이라며 “압축해놓고 어떤 방식으로 한 분으로 할지는 더 연구해봐야 되는데 아무래도 내주 9일에서부터 시작되는 주일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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