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30일까지 무상 교환 실시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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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형주방가전제품 등 주방용 전기기기 제조업체 리큅이 녹물 발생 우려가 있는 전기믹서 2개 모델의 부품을 개선된 재질로 무상 교환할 방침이다.

2일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믹서 사용 중, 믹서 컵(내용물을 담는 용기) 하단부에서 발생한 녹물이 분쇄 중이던 음식물에 흘러들었다’는 사례가 소비자 위해관리시스템에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품의 칼날 아래에 있는 실리콘 재질의 ‘씰(Seal)’이 반복적인 사용에 의해 마모될 경우 그 틈으로 흘러 들어간 음식물이 칼날부(일명 ‘컵 베이스’)를 구성하는 베어링의 부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조·판매사인 리큅에 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리큅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2016년 12월 이전 판매한 2개 모델(LB-32BW, LB-32HP) 3만여 개를 대상으로 칼날부 부품을 개선된 재질로 무상 교환하는 ‘컵 베이스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올해 11월 30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리큅에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신청하여 부품을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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