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018 러시아월드컵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스페인대표팀 은퇴 선언/ 사진: ⓒGetty Images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스페인대표팀 은퇴 선언/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은 지난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전, 후반을 다 치르고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로 3-4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니에스타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를 뛰었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였고, 은퇴가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이니에스타는 “이번 대회가 스페인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때로는 결말이 꿈꿨던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대표팀으로 뛰면서 유로 2008·2012,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우승팀 징크스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한 후 이번 월드컵서 다시 위력을 드러냈지만, 개최국 러시아에 막혔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A매치 131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 종료 후 FC 바르셀로나에서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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