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실무접촉 오늘 남측 CIQ서 개최…군 통신선 복구논의

남북 군 당국은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할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을 열고 있다 / ⓒ뉴시스
남북 군 당국은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할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을 열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 군 당국은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할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을 열고 있다.

남북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측에선 조용근 육군 대령이, 북한에서는 엄창남 대좌가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남북 군사실무접촉을 열고 있다.

이로써 앞서 지난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이름의 대북전통문을 보내 제의했고 이후 북한이 호응하면서 실무접촉이 성사됐다.

특히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은 지난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실무접촉 이후 7년 4개월만이다.

이번 접촉에서는 현재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인 동•서해지구 통신선과 해군의 평택 2함대, 북한군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 등 재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중 동해지구 통신선은 북한 지역 산불로 인해 소실된 상태고, 남측 2함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10년 이상 이용되지 않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간의 서해 군통신선 경우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개통됐다. 특히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북한의 인력이 육로로 왕래할 때 인적사항이나 신분보장 조치 등을 통보하는 창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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