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서...국내 발견 3번째 장소

평택항에 이어 부산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항에 이어 부산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평택항에 이어 부산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날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10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지난 해 9월 부산 감만부두, 지난 6월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견된 이후 세 번째이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지역에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했으며 발견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였고, 소독한 후에 반출토록 했다.

또 정부는 21일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범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예찰트랩 확대 설치 등 전국적 예찰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여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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