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승리에 자만하지 않을 것...문재인정부의 성공 위한 든든한 지방정부 구성이 책무”

추미애 대표<사진/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추미애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 민주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런 만선의 기쁨은 잠시고 우리는 민심의 바다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먼 길을 항해하는 기분”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의 민심은 한마디로 ‘제대로 일하라. 평화와 민생을 지켜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해석했다.

추미애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 민주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런 만선의 기쁨은 잠시고 우리는 민심의 바다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먼 길을 항해하는 기분”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추 대표는 “당은 선거 승리에 도취하거나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든든한 지방정부의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만이 주어진 책무”라며 “스스로의 경계심을 절대 늦추지 않겠다. 국민의 요구와 명령에 충실히 따르겠다. 전국에서 만난 많은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잘 지켜나가니 민생도 일으키겠다는 실천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인 평화의 발자취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내고,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실천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선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속도감 있게 일궈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77.1%가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될 것이라는 응답을 했다”며 “문재인정부의 구상에 따라서 3대 경제 벨트로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고 조속히 국회 정상화를 해내 평화와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하고 내일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러시아로 국빈방문을 하는 등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 평화를 향해가는 대장정에 당정청 하나가 돼 중심을 잘 잡고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4만 2천여 명 가운데 43%만이 생존해 계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의 노력을 더욱 박차를 가해서 분단의 고통을 끝내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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