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만에 마주한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 140분간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0분간의 회담을 마치고 오찬을 시작했다 / ⓒSBS보도화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0분간의 회담을 마치고 오찬을 시작했다. ⓒSBS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0분간의 회담을 마치고 오찬을 시작했다.

12일 양국정상은 이날 오전 9시 16분부터 약 38분간 세기의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 한 뒤 곧바로 100분 간의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현재는 오찬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 만에 마주한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는 140분 간 가량 세기의 담판을 진행한 상황이다.

일단 이날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자리에 함께 했다.

또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확대회담이 끝난 뒤 업무오찬에는 이들 이외에 미국측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미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추가로 배석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업무 오찬의 종료시점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는 상황이다.

일단 140분간의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우 좋았다”며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는 반응만 내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업무 오찬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기자들에게 “잘생기고 아름답게 찍어달라”는 등 김정은 위원장을 배려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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