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사전투표캠페인 청년유세 연설
“청년가슴에 못 박는 정치, ‘정의당 투표’로”
500만원 취업준비 보조금 '공약'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7일 선거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청소년회관 앞에서 “6.13 지방선거 이제 얼마 안 남았다”면서 “우리 청년 여러분 시험 준비 리포트 작성, 알바 등 너무 바쁘실 것이다. 그래도 선거당일 투표가 여의치 않은 분들 미리 투표해서 여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 내일 사전 투표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청년들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스펙을 갖췄다”며 “없는 시간 쪼개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그렇게 성실히 살아도 취업 한 번 하는 게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현실인 건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고속도로 채용이고 누구는 바늘구멍 채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은 지난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같은 사건, 수천 명의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 시험 성적 상관없이 모두 탈락시키고 자유한국당 특정의원들하고 연줄이 닿거나 전화청탁할 수 있는 부모를 가진 사람만 취업이 되는 이 잘못된 채용범죄, 채용비리 뿌리내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취업준비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대표는 “있는 집 자식들이 다 갖고 누린 것들, 대다수 청년들은 최소한의 것도 갖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 지방정부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이상 청년들에게 최대 500만원의 사회상속을 보장하겠다. 적어도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 정의당이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반값등록금에서 한층 발전된 무상등록금, 대기업 상대로 청년 의무고용할당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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