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산업단지서 발생
철거 전 기름제거 못한 채, 철거작업 사고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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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기름탱크 철거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있는 제철세라믹 기름탱크 철거작업 중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부상자 4명이 인근 병원에 실려갔다.

이번 사고는 탱크 안에 잔여기름을 모두 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탱크를 철거하다가 발생했다.

경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이 같은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25일 산소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졌고, 5일 뒤인 30일에는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화학원료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해 있는 제철과 화학제품 관련 기업들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2186명으로 전년(2003명)보다 9.1%(183명) 늘었고, 사망자도 63명으로 전년(47명)보다 34%(16명) 증가했다.

이 곳의 재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0.13%(전년 0.1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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