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집중 지원사격… 원희룡 견제
현재 지지율 여론조사서 원희룡 앞서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닷새째를 맞은 4일 제주를 찾아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현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후보를 앞선다. 이런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당 지도부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을 찾아 “제주해녀의 아들, 서귀포가 키워준 정치인, 희망으로 보답하는 후보, 제주도지사 후보가 누구인가”라며 “문대림 후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30대에 이미 전국 최연소 의회의장이 됐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무상급식을 설득해서 관철시키고, 지난번에는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를 관철해냈다”며 “이렇게 오로지 일편단심 제주도를 위해서 열정과 젊음을 바쳐 온 문대림 도지사 후보, 도와주시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번 제주 4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여러분이 촛불을 든 광화문광장에서, 제주 4.3 진실을 완벽하게 밝혀내서 어떤 누구도 감히 거짓이라고 왜곡할 수 없도록 만들어내자”며 “문대림을 뽑아서 문대림이 제주 4.3 진실 완결판을 만들어내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제주 동문시장 앞 유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를 향해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추 대표는 “원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의 아들로서 12년 동안 단 한 번도 제주 4·3 위령제에 참석한 바 없다”며 “오히려 거꾸로 제주4·3 특별법 위헌 소송을 낼 때 침묵하고 있다가 위원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법안에 서명한 게 바로 원희룡 지사”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제주 4·3이 얼마나 억울한 지 육지에 가서 힘을 보태고, 앞장서야했지만 그는 철저하게 제주의 아들임을 드러내지 않고 제주의 아픔에 동참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제주 동문시장과 서귀포 올레시장·향토오일시장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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