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태별로 최대 40.4% 차이나

사진 / 한국소비자원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형마트가 주요 간편식품 구입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주요 간편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전국의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SSM 100곳을 대상으로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품목별 1개씩)을 선정하여 총 구입비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1만5926원), SSM(1만7674원), 전통시장(1만7714원), 백화점(1만8728원), 편의점(2만1899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7.3%, 백화점보다 15.0% 더 저렴한 석으로 분석됐다.

전년(2017년 5월 12일) 구입비용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1.7%), 전통시장(1.5%)은 상승했으며 SSM(-7.7%), 대형마트(-2.8%), 편의점(-0.2%)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상품은 ‘양반 전복죽’이었고 최고·최저가간 40.4%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이 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이 38.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반면 ‘CJ 비비고 육개장’은 16.4%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아울러 주요 간편식품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등락률은 3.8%~-2.7%로 나타났다. 상승한 품목은 즉석카레(3.8%), 라면(2.1%), 탕(1.4%) 등 4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컵밥(-2.7%), 즉석죽(-1.7%), 즉석짜장(-.04%) 등 3개였다.

최근 4주 전과 비교했을 때 즉석죽(4.2%)만 가격이 상승했고 즉석짜장(-1.3%) 즉석카레(-1.3%), 스프(-1.0%)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 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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