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전 스윕 당해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사진: ⓒMLB.com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부진 속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22에서 2.13으로 낮췄다.

선두타자 브록 홀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오승환은 블레이크 스와이하트를 삼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재키 브래들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앤드류 베닌텐디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8회 말 오승환은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간 뒤 잰더 보가츠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진루타,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홀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허용하면서 2-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토론토는 9회 케빈 필라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연속 안타, 저스틴 스모크의 볼넷 출루,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2루타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6으로 패배했다.

한편 토론토는 보스턴 원정 3연전을 내리패하며 스윕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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