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취업준비생들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타 전공자가 부러워 박탈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하였으며 취준생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전공은 ‘이공계열’로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이공계열’을 전공하고 싶다는 취업준비생이 10명 중 4명으로 가장 많았다.

30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남녀 취업준비생 1301명을 대상으로 ‘전공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현재 전공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 한다’는 응답자는 51.1%에 그쳤다. 48.9%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타 전공자가 부러워 박탈감을 느낀 적 있다’는 취업준비생은 10명 중 7명(67.7%) 수준으로 많았다. 이러한 답변은 인문계열 전공자 중 78.6%로 가장 많았고 자연과학계열(76.6%), 사회과학계열(74.8%), 경상계열(71.0%) 전공자 순으로 많았다.

취준생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전공계열은 ‘이공계열’로 드러났다. 부러운 전공계열을 꼽아보게 한 결과 취준생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전공계열은 ‘이공계열’로 39.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상계열(16.5%), 사범계열(10.5%), 예체능계열(9.4%) 순으로 높았다.

해당 전공이 부러운 이유 중에는 ‘미래 전망이 밝아 보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용시 해당 전공/계열을 우대하는 기업이 많아서(37.7%)’, ‘전문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33.5%)’ 해당 전공자가 부럽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어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공계열’을 꼽은 취업준비생이 40.6%, 10명 중 4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경상계열(43.0%), 예체능계열 (11.1%), 사범계열(8.3%), 인문계열(8.3%) 순으로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특히 현재 이공계열 전공자 중 다시 전공을 선택해도 이공계열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53.6%로 가장 많아 눈에 띄었다. 이 외에 경상계열(43.0%), 자연과학계열(40.6%), 인문계열(37.6%), 전공자들 중에 이공계열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