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www.samsungtechwin.com)은 최근 "국내 최초로 수중 70m에서도 사용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 전용 프로텍션 하우징 제품(모델명: Digimax SPH-340/410) 개발에 성공, 곧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텍션 하우징이란 물이나 습기, 또는 충격에 약한 디지털 카메라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카메라 보호 하우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프로텍션 하우징 제품은 지난 7월말 삼성테크윈이 출시한 3백, 4백만 화소급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인 Digimax 340/410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먼지나 소음 등이 많은 공사 현장이나 수중 70m에서도 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물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으로, 그 동안 시장에 나와 있는 외국산 디지털 카메라용 하우징은 방수 수심이 30~40m에 머물렀었다. 회사 관계자는 "하우징 본체를 비롯한 모든 플라스틱 부품들을 항공기 윈도우에 사용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채택함으로서 충격에 강하고,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투명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디지털 카메라에 하우징을 장착해 사용 중에도 내부의 카메라 동작 상태 파악과 디지털 카메라의 전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영장, 해수욕장, 수상 스키, 래프팅 등의 수상 레저 활동, 공사장 등의 일반적인 용도 외에 스쿠버 다이버의 전문적인 수중사진 촬영용으로도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으며, 하우징 외부에 수륙겸용의 탈, 부착이 가능한 와이드 컨버젼 렌즈나 마크로 렌즈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다양한 앵글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그 동안 하우징은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스쿠버 다이버가 전문적인 수중사진을 찍기 위한 필름 카메라용으로 생산되어 왔으며, 국내는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왔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급격한 보급 확대에 따라 이 같은 전문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용도로도 가볍게 찍을 수 있는 하우징이 점차 등장하게 되었고, 이제는 올림푸스, 캐논, 후지, 코닥, 소니 등 거의 모든 업체들이 해당 디지털 카메라에 맞는 하우징 제품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규모는 아직까지 수요가 많지 않아, 업계 한달 평균 수십대 정도만 국내에 시판되고 있으나, 주 5일 근무 확대에 따른 레저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시장규모는 점차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테크윈의 이번 하우징 제품 출시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하우징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일반인의 손쉬운 구매와 불편했던 A/S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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