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임채정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임 의장은 이날 “반 총장 탄생을 통해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세계 곳곳의 빈곤지역과 분쟁지역의 평화를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유엔 개혁에 힘써 역사에 남는 총장이 되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국제사회와 유엔에서 개혁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특히 한국인 출신이라 한반도 문제에 관심 가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또 국회가 정부의 국제기구 분담금 예산으로 2천 965억 3천 500만원을 책정한 것과 관련, “국제기구 분담금도 통과시켜 주시고 큰 선물을 받아가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 의장은 “선물이 된다면 당연히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충분치는 않지만 성의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반 총장은 임 의장과 환담한 후 안상수 법사위원장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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