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현대로보틱스 카지노사업, 현대건설기계 5000억'

@ KCC 홈페이지
@ KCC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KCC 1분기 원가상승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으나, 현대건설기계와 카지노 사업 철수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KCC 1분기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감소했다. 매출은 9170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6.1%를 나타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IFRS 1109’에 따라 영업외이익에 약 3570억원의 매도가능 주식 평가차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물산으로부터 340억원의 배당수익이 반영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도료는 이제 가격 인상 중이며, 유가 상승으로 명분이 생겨 인상은 순조롭다”라며 “2분기에는 생산량 증가와 인상된 가격 적용, 원가 급등 완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CC는 석고보드, 글라스울, 판유리 등 3대 핵심품목의 증설가동이 시작됐다.

한편, KCC는 8일 현대건설기계 2.07%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현대로보틱스 처분에 이어 카지노 사업 철수, 현대건설기계 처분 등 비핵심자산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5월에만 현대로보틱스, 카지노사업 지분, 현대건설기계 주식 처분대금 50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잔여 지분가치도 1300억원에 이르며, 삼성물산 지분 매입으로 순현금 구조였다가 1조원대 차입구조로 전환했던 KCC의 재무구조는 우량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