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현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유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석현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자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금융위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했다"며 윤 내정자의 제청 배경을 말했다.

윤 내정자는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김기식 전 금감원장에 비해선 다소 안정된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내정자는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맡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금융회사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에 대한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 MBA과정을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거쳤으며, 경영대학장과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