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6% 증가, LG화학 12.5, LGD 3.7%, SK하이닉스 5.2%순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2340명 감소, KB금융지주에 포함…'제외'

@ 잡코리아 ·금융감독원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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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상위 30개 기업 평균 직원수가 3%가량 증가한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였고, 감소폭이 큰 곳은 우리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등으로 직원이 1076명이 줄어 전년대비 7% 감소했다.

3일 구직사이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기업 28개사의 전체 직원수는 총 47만 789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46만4790명)에 비해 2.9% 증가한 수준이며, 2016년에는 전년(2015년)대비 1.1% 감소했지만, 1년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1000명이상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6584명,7.6%), LG화학(1865명, 12.5%), LG디스플레이(1217명, 3.7%), SK하이닉스(1158명, 5.2%), 현대자동차(1073명, 1.6%) 순이었다.

반면, 전년대비 직원 수가 감소한 기업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전체 직원(1만5534명) 중 1076명(6.9%)이 감소했다. 우리은행이 감원 중 대부분은 희망퇴직에 의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임직원 1011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이어 삼성물산(830명, 8%), LG전자(256명, 0.7%), LG생활건강(4532, 3.3%), 카카오(36명, 5.4%) 순이었다.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정례화하면서 2340명의 직원이 줄었으나, 시가총액 상 KB금융지주에 포함돼 국민은행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기업의 직원 수는 대체로 증가했지만, 성별분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남직원은 78.5%(37만5194명), 여직원은 21.5%(10만2704명)으로 전년(남성 78.7%, 여성 21.3%)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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