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조건 없이 핵 실험장을 공개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선제적 선언을 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추미애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 열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며 “북한도 조건 없이 핵 실험장을 공개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선제적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미군의 국내주둔이 필요하다”고 확고히 밝히면서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며 “북한도 조건 없이 핵 실험장을 공개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선제적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전쟁불사의 적대적 살얼음판 남북관계가 이렇게 정성을 다한 나머지 평화와 공존 관계의 입구에 들어서고 있는 이때에,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당 대표로서 우리 당 법률위원회가 이에 대해 고발조치 할 것을 명한다”고 강력히 대응했다.

이어 추 대표는 “오늘 어느 언론에는 ‘평화협정 되는 때는 주한미군의 주둔이 필요치 아니하다’는 제하의 기사가 있었다”며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 6.15 정상선언에서도 양정상간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은 국내에 계속 주둔해야 된다는 양정상간의 양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 이래로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은 국내에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평화협정 때도 주한미군의 국내주둔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 이렇게 현혹하는 기사에는 국민 여러분도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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