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국제사회,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노력 경주해야”

민주평화당이 29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한 데 대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신호”라며 높이 평가했다. ⓒ최경환 의원 블로그
민주평화당이 29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한 데 대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신호”라며 높이 평가했다. ⓒ최경환 의원 블로그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주평화당이 29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한 데 대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신호”라며 높이 평가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 공개 방침을 밝힌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 이어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선제적 조치”라며 “김 위원장의 ‘종전·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핵 갖고 어렵게 살겠나’는 발언은 이번 기회에 체제안전 보장을 받고 핵문제를 해결한 후 경제 총력노선으로 가겠다는 것을 거듭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지난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의 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와 같은 의지와 전략변화를 받아들여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 경제총력노선 지원 등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바꾸겠다고 직접 밝힌 것 역시 남북한의 시간이 통일되었다는 의미”라며 “이제 시간이 통일된 만큼 4·27 회담에서 합의한 남북관계의 전면적 회복의 문제도 차근차근 추진, 이행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같은 날 앞서 고민정 부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평양표준시를 서울표준시로 통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문재인 대통령은 시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의 남북 표준도 통일해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남북정상 부부동반 환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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