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 100분 간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마무리 방언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좋은 논의를 많이 나눠서 남북 국민과 전세계인들에게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리의 오늘 첫 만남과 이야기가 (정상회담 성과를) 기대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으면 한다”고 답했다.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마무리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말씀드리자면 고저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니까,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라며 “제가 오늘 내려와 보니까 이제 오시면 이제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고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라고 문 대통령에게 초청의사를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그 정도는 또 담겨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오늘 여기서 다음 계획까지 다 할 필요는 없지요”라고 호응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주 오늘 좋은 논의를 많이 이뤄서 아주 우리 남북의 국민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주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회담의 성과를 평가했고, 김 위원장은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한테 물론 이제 시작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우리 오늘 첫 만남과 오늘 이야기 된 게 발표되고 하면 기대하셨던 분들이 조금이나마 기대를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북측구역인 판문각에서 오찬과 휴식을 마친 뒤 다시 남측구역으로 넘어와 문 대통령과 1953년 생 소나무를 공동식수하고, 산책을 할 예정이다. 이어 정상회담과 공동선언문 발표, 만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