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중국의 산둥성과 경쟁하기 위해선 통합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며 대수도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명예충남지사로 변신한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으로 출근, 도청 직원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면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남북통일과 전국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 경기도민이 버스나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교통카드가 호환이 안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교통통합이후 생활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와 관련, “현재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군사보호시설구역이 44%에 이르고 있고 4개 자치단체는 인구가 10만 명이 채 안되는 군인 데도 수도권이란 이유로 규제를 받고 있다”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지사의 충남도청 출근은 김 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난 7월 충남 천안에서 만나 양 도간 이해관계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도지사가 도청을 교차 방문, 양도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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