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단계의 핵동결 가지 않을까…북미 신뢰 구축되면 2020년까지 비핵화”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합의 수준과 관련해 “핵 포기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합의 수준과 관련해 “핵 포기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합의 수준과 관련해 “핵 포기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문제는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니라 북미 간의 문제다. 비핵화는 선언적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현재 폼페이오, 김정은 회담에서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에서 보면 높은 단계의 북한 핵동결까지 가지 않을까”라며 “여기에서 북미 간에 한미 간의 신뢰만큼 구축이 되면 2020년까지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최근에 와서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 이런 걸로 보면 북한 비핵화는 3단계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선 모라토리움 그리고 동결, 완전한 비핵화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미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과 종이로 보장을 하지만 김 위원장은 핵시설과 무기를 폐기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번 회담 자체에 대해선 “김정일 위원장이 굉장히 호탕했는데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을 보면 자기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보다 더 호탕하더라”며 “그리고 문 대통령은 더 신중하신 분이고 더 배려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배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잘 콤비네이션 되리라고 본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일부 좌파들이 지지하는 거지 대부분의 국민이 지지하는 건 아니다’라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데 대해선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스스로 청와대로 모셔가지고 (홍 대표와) 단독 회담을 했지 않나.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 국민 앞에 밝힌 분이 일본 신문에 대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될 수 없고 역시 홍준표답다”며 “제1야당의 대표 자격이 있는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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