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 예정자인 문희상·박병석·원혜영 등 모여 논의 끝에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데 있어 결선을 치르지 않고 최다득표자 1명을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서영교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데 있어 결선을 치르지 않고 최다득표자 1명을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서영교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데 있어 결선을 치르지 않고 최다득표자 1명을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영교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입후보 예정자 중 여전히 출마를 고심 중인 이해찬, 이석현 의원을 제외한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의원 등 3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열고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 부위원장은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는 교황 선출방식도 거론됐으나 입후보자 예정자들이 원치 않아 당헌당규 원칙대로 후보자 모집을 공고키로 했다”며 “입후보 예정자들 합의대로 결선투표보다는 당규 99조에 있는 내용 그대로 최다득표자가 선출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다득표자의 득표수가 같으면 선수 위주로, 선수가 같으면 나이 위주로 하기로 했다”며 “의장은 중립적이고 당적을 보유하지 않으며 국회를 이끌어나가는 위치임을 감안해 정견발표는 하지 않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은 내달 9일 공조한 뒤 다음 날부터 후보등록에 들어가 24일 선출하기로 했는데, 다만 후보가 1명일 경우엔 국회의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반면 내달 11일 있을 새 원내대표 경선은 국회의장 경선과 달리 정견 발표를 하는 것은 물론 후보자가 3명 이상이면 결선투표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현재로선 일단 홍영표, 노웅래 의원 등 2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해 오는 30일 원내대표 입후보자 예정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에서 보다 자세히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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