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지자들의 위기감, 결속 굉장히 높아져...드러난 게 없어 큰 영향 미치지 않아”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의당을 예방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드루킹 사건이 지방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특별한 사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덕은 김경수 후보가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경남도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간 박빙”이라며 드루킹 사건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김경수 후보가 덕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드루킹 사건이 지방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특별한 사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덕은 김경수 후보가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 선거 분위기에 대해서 노 원내대표는 “이 사건(드루킹) 전에는 김경수 후보가 상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보다 한 십여 퍼센트 앞서는 걸로 보도가 됐다”며 “사실 그 정도면 박빙이라고 봐야 된다”고 해석했다.

그런 이유에 대해 “왜냐면 자유한국당이 지지자들은 투표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고 이쪽 지지자들은 별로 투표를 열심히 안 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제로 선거에 가면 비슷하게 나올 수도 있다”며 “각축전이고 박빙이라고 보였는데 지난번(19일 출마선언 연기와 발표)에 7시간 망설이다가 출마하기로 결심했던 그날, 그날 거의 정리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 지지자들에 대하여서 어떤 위기감, 결속감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고, 그리고 사안 자체가 어찌 보면, 아직 어떤 사안이 나오는지 더 봐야 되겠습니다만, 지난 대선 때 김경수 후보의 어떤 지시로 조직적인 댓글 조작사건이 있었는가의 문제인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드러난 게 없는 상황에서 선거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 싶다”며 드루킹 사건의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를 보면,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닌가 보여진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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