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상승세를 탄 류현진(31, LA 다저스)의 행보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

미국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야스마니 그랜달, 로건 포사이드는 트레이드 후보였지만, 류현진은 현재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잘 던지고 있고 그랜달은 최고의 타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자유계약(FA)이 됐고, 사치세를 피하고 싶었던 다저스가 다르빗슈를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류현진, 그랜달, 포사이드가 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류현진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패배 없이 3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며 3승 시즌 평균자책점 1.99로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다. 특히 다저스 선발진이 부진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을 트레이드 대상 후보로 오르게 할 만큼 다저스가 재계약하고 싶어 했던 다르빗슈는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약 1,356억 5,160만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2패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