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이 일반 지지자 같으면 어떻게 멀리까지 찾아가서 수차례 만나겠나”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결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서 여론 조작 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결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서 여론 조작 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결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서 여론 조작 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이 모르는 사람, 일반적인 시민 지지자 같으면 어떻게 그렇게 바쁜 사람이 권력의 실세 중의 실세가 5번, 6번씩 직접 멀리까지 찾아가서 만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조직이란 것이 당과 굉장히 밀착되어 있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지금 나오고 있다”며 “인사청탁을 전달한 것 아니겠나. 정말 그 요구를 할 만큼 큰일을 했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이제 지금 민주당에선 본인들이 피해자다, 억울하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민주당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특검으로 제대로 수사하자, 지금 그렇게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걸 또 억울한 분이 수사는 하지 않겠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지난 20일 정도를 경찰에서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계속 쉬쉬하고 검찰은 경찰에다가 떠밀고 있다”며 “지금 경찰이나 검찰은 믿을 수가 없다는 게 이미 다 밝혀져 있다”고 거듭 특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안 위원장은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논리와 관련해서도 “대선불복 아니냐, 차이가 커가지고 결과가 안 달라졌을 거다 이런 식으로 방어하는 논리도 있고 민주당에서 그렇게 논평했다”며 “결국 다 지나간 일이다, 과거는 잊어라 괘념치 말라 이런 말 아니냐. 괘념치 말라 수법이 사실 전형적인 구태정치 수법 중 하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