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업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50% 이상 상승 전망

@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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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이 중소기업 대출 성장과 충당금 축소, 자회사 실적호조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IB업계(17곳 증권사)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41억원으로 전분기(3871억원) 대비 56% 증가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77%까지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 IBK기업은행·미래에셋대우
@ IBK기업은행·미래에셋대우

기업은행은 2011년 이후 안전자산 위주로 성장해오며 자산 포트폴리오가 개선(내부 기준 A등급 자산 비중 2011년말 28.9%에서 2017년말 43%)됐고, 최근 신규NPL,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 지표가 사상 최고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자회사 실적으로 상승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기준 IBK기업은행 자회사 당기순이익은 △IBK캐피탈, 786억(15.2%↑) △IBK투자증권 361억원(12.5%↑), △IBK연금보험 478억(36%↑), △IBK자산운용 54억(12%↑), △IBK저축은행 103억원(7.3%↑), △IBK시스템 25억(-15.9%↓), △IBK신용정보 20억(-14.4%↓)로 집계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견조한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 축소 예상되는 충당금 비용,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기업은행의 2018년 순이익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1분기 기업은행은 각각의 지표마다 전분기말 대비 ‘대출자산은 1.8% 증가’하고, ‘NIM은 1bp 상승한 1.94%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순이자이익 1조3899억원(전분기대비 2.0%)을 기록’할 전망이고, ‘판관비는 5193억원(-8.5%)’을, ‘충당금 비용은 3146억원(-22.9%)’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미래에셋은 기업은행이 주당 배당금을 작년 617원에서 올해 700원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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