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정위가 구글의 게임 시장 ‘갑질’에 대해 조사 착수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 등의 업체들을 상대로 구글의 ‘갑질’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구글의 시장지배력 남용을 조사한다는 표현은 없지만 공정위가 특정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불공정행위를 물은 것은 구글의 불공정행위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정위는 게임 개발 업체들이 게임을 출시하면 다른 애플리케이션 마켓 등에 올리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에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았는지도 포함됐다.

한편 구글 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의 약 61%를 차지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뒤를 이어 앱스토어 21.7%, 원스토어 1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