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노조 "직원 월급 월 6000원도 수용하지 않아"

사진 / 샤넬
사진 / 샤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샤넬 노조가 당일부터 전 조합원 부분파업 지침을 내리고 상경 투쟁과 함께 행동전을 벌인다고 알렸다.

14일 노동조합에 따르면 샤넬노조 전국 조합원들은 당일 오후 노조의 부분파업 지침에 따라 매장을 빠져나와 16시 30분 홍대 일대에서 투쟁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어 19시, 서울역 전 조합원 집중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샤넬노조는 3월 25일 쟁의행위 돌입과 동시에 경고성 부분파업 투쟁을 벌이며 사측과 교섭을 이어가는 한편, 사복을 입고 근무하며 투쟁의 현안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정도의 투쟁을 이어온 바 있다.

샤넬노조는 사측이 직원 월급 월 6000원(연 7만2000원)이 인상되는 0.3% 임금인상안도 수용하지 않는가 하면 노동조합의 조직 및 운영에 지배 개입으로 보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10일 노동부에 회사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고 전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열악한 샤넬 노동자들의 처지를 알리고 회사의 부당한 처우와 대응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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