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안 발표...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적기’라고 했다 / ⓒ시사포커스DB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적기’라고 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적기’라고 했다.

김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의 적정 비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와 수시와 정시의 통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지난해 8월, 저는 국가교육회의에서 충분한 숙의 공론화를 거쳐 국민 여러분들께서 납득하고 지지해 주실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으며 오늘, 그 동안 교육부가 준비해온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에 관한 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하면서 국민들께 그 내용을 보고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는 그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해) 국가교육회의에서 폭넓은 논의를 할 수 있고 국민이 공감하는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열린 안’을 오늘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의 적정 비율’에 대해 “학생부종합전형은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타당하게 평가한다는 교육적 가치가 있으나, 운영 면에서 다소 보완하거나 개선하여야 할 부분 또한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수능 시험은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험이지만, 과목 간 유•불리에 따라 왜곡이 발생하고, 사교육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비판도 있어 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제시된 이번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에 학생부 기재 개선, 학생?학부모들의 대입정보 격차 해소 방안, 대학의 평가기준 및 선발 결과 공개방안 등을 제시 등은 물론 2015 교육과정을 반영한 수능 과목 구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학별고사 개선 그리고 수능 EBS 연계율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날 김 부총리는 말미에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적기”라며 “2020학년도부터는 실제 입학할 학생들보다 대학입학 정원이 많아지게 되는 등 이제 대학이 주도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시기는 지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창의적 인재육성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가 변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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