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 2차전 합계 4-4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탈락

FC 바르셀로나, AS 로마에 1차전 승리했지만 결국 2차전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사진: ⓒGetty Images
FC 바르셀로나, AS 로마에 1차전 승리했지만 결국 2차전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AS 로마에 극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1, 2차전 합계 4-4 동률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5일 열린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로마에 4-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전반 6분 만에 다니엘레 데 로시의 패스를 받은 에딘 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페널티킥으로 데 로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후반 37분 4강 진출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던 로마가 기적을 연출했다. 코스타스 마놀라스의 극적인 헤딩골로 3-0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에게는 1차전에서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8강 탈락이라는 악몽이 됐고, 반대로 로마에게는 기적적인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정말 죄송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로마가 더 좋은 팀이었다. 이번 패배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겠지만, 우리에게는 또 다른 중요한 경기가 있고 선수들은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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