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정책이 확실한 정체성 있나…어중간한 중간에 얼치기 비슷하게 얽혀있는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그분이 지금껏 정치력을 보면 한 번도 시작은 했는데 끝을 못 맺어서 아마도 중도하차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그분이 지금껏 정치력을 보면 한 번도 시작은 했는데 끝을 못 맺어서 아마도 중도하차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0일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그분이 지금껏 정치력을 보면 한 번도 시작은 했는데 끝을 못 맺어서 아마도 중도하차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홍 총장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쪽 준비와 관련해 “양강구도로 이렇게 판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분이 급조된 정당으로서 정강정책이 지금 확실한 정체성이 있나? 어중간한 중간에 얼치기 비슷하게 얽혀있는 것”이라며 “그런 정당에 서울을 맡길 수도 없다. 거기 3파전이란 얘기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의 상황에서 하는 얘기”라고 거듭 안 위원장을 평가 절하했다.

반면 홍 총장은 자신의 소속정당에 대해선 “저희들은 지금 116명이 있는 정당이고 유일한 정통 야당”이라며 “이번 당무감사를 통해서 완벽한 조직시스템을 서울은 갖췄다. 그렇다면 집권당과 저희들은 1대 1로 맞붙을 수 있는 준비를 한 것”이라고 스스로 높이 평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당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서울시장이란 분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국가적인 수도이기 때문에 지역에 갇혀가지고 있는 인물보다는 포괄적으로 능력 있는 분이 서울시장을 맡는 것이 좋지 않으냐 그래서 저희들은 다방면 검토 끝에 김문수 전 지사를 모시게 됐다”며 “전투력도 있고, 도지사도 경기도에서 두 번 하셨고, 우리 당 지도부도 거쳤고 국회의원도 한 분”이라고 한껏 추켜세웠다.

한 발 더 나아가 홍 총장은 바른미래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당이라는 것은 분명히 주체성과 그 정당이 가야 할 방향이 확실하게 정해져야 되는데, 이 분들이 기존 양당에서 파생돼서 급조된 정당”이라며 “30석 밖에 없는데 정체성을 확실하게 우리가 알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선거가 불리하고 유리하다고 해서 국민들 앞에서 금방 짝짓기하고 헤어지고 이런 전철을 저는 정당사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일축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전략공천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선 “작년 7월부터 시작된 공천 작업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소리 없이 조용하게 지역발전과 저희 한국당의 국가관의 가치 이런 부분을 7~8개월 되는 과정을 거쳐서 하다 보니까 전략적인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특별한 분이 아니면 나름대로 감사에서 점찍어놨던 후보들을 이렇게 빨리 우리가 필드로 내보내는 후보로 선정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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