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랜 휴식 불편해하는 클레이튼 커쇼로 등판 일정 더 미뤄져

류현진, 오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경기 출전/ 사진: ⓒMLB.com
류현진, 오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경기 출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오는 12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많은 비로 인해 마에다 겐타와 류현진의 일정을 건너뛰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겐타는 당분간 불펜에서 뛰고 류현진은 오는 2일 오클랜드 경기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이상적이지 않겠다는 것을 잘 알고 있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불펜에서 마에다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클레이튼 커쇼가 오랜 휴식을 불편해하면서 오는 9일 로테이션대로 선발로 나서고 5선발 류현진의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 3일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제구난조를 겪었다.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7.36으로 치솟았다.

한편 매체는 류현진의 패스트볼을 지적하고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3실점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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