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온 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앞서고 있던 9회 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7회 초까지 1-4로 뒤지고 있던 토론토는 저스틴 스모크가 7회 말과 8회 말 각각 투런,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7-4로 역전했다. 주전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2경기 연속 등판으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게리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 브렛 가드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애런 저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친 오승환은 2이닝 1세이브 무실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