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공공기관 채용비리 횡행은 국민 모두에게 충격과 상실감 안겨줘”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가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 등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최석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부정 채용자 해고와 처벌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에 청와대는 강원랜드에 부정 합격한 직원 226명 전원을 직권 면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강원랜드에 부정합격한 226명 전원을 면직 조치한 것에 대해 “‘불공정’이 방조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정사회’로 도약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부정 채용자 해고와 처벌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에 청와대는 강원랜드에 부정 합격한 직원 226명 전원을 직권 면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어느 곳보다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횡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에게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주었다”며 “그럼에도 규정이 없다는 핑계 아래 부정합격자나 가담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부정에 의해 이득을 보았음에도 그들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사건에 대해 최 대변인은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채용인원 518명 중 무려 95%의 비율에 해당하는 493명이 부정채용 되었던 사상 최대의 채용비리 사건이며, 이미 부실·봐주기 수사로 논란이 되어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욱 명명백백하게 밝혀 강력히 처벌해야만 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아울러 채용비리의 근절을 위해 강원랜드 외에도 채용비리가 발생한 모든 공공기관, 금융권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부정 채용자들에 대한 합당한 조치 역시 뒤따라야 한다”며 “더 이상 ‘불공정’이 방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석 대변인은 “모든 이들이 땀을 흘린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공정사회’로 도약하기를 염원한다”며 “정의당 역시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항상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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