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김윤옥 여사에 대한 검찰의 직접적인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

김현 대변인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금융계의 MB맨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20억 원 가량의 뇌물은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무마 로비자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5억 원은 김윤옥 여사에게 직접 전달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팔성 전 회장은 자신의 연임 문제까지도 함께 청탁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현 대변인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금융계의 MB맨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20억 원 가량의 뇌물은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무마 로비자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5억 원은 김윤옥 여사에게 직접 전달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팔성 전 회장은 자신의 연임 문제까지도 함께 청탁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불법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원칙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금융계의 MB맨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20억 원 가량의 뇌물은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무마 로비자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5억 원은 김윤옥 여사에게 직접 전달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팔성 전 회장은 자신의 연임 문제까지도 함께 청탁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뇌물수수에 매관매직까지 연루되고, 심지어 이 모든 게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벌어진 일이라니 경천동지할 권력형 비리가 아닐 수 없다”며 “이에 더해 김윤옥 여사는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약 10만 달러)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뿐만 아니라 2007년 대선 직전 한 재미 사업가부터 수억 원의 돈다발이 들어 있는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까지도 제기됐다”며 “자고 일어나면 혐의가 하나씩 늘어나는 형국이니, 이쯤 되면 김윤옥 여사에 대한 검찰의 직접적인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정도의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검찰 조사 한번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국민들에게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현 대변인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누구든지 죄가 있으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검찰은 김윤옥 여사의 불법자금 및 뇌물수수 등 각종 혐의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에서 엄정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