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경도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예산 집행도 제대로 안 된 시점”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어느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성원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격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어느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성원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격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15일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어느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격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추경도 실패했을 뿐 아니라 2018년 일자리 예산 집행도 제대로 안 된 시점에서 또 다시 추경 카드를 꺼내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문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11만개를 만든다면서 11조원의 추경을 편성했었다. 그런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만들어진 일자리는 6만여 개에 그쳤고 그것도 대부분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아닌 알바수준의 노년층 단기 일자리”라며 “일자리 증가폭 30만개가 안정적 일자리 확보의 마지노선인데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 명 증가에 그쳤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쇼크, 한미 통상 정책 실패, 노동·규제 개혁 실패 등이 일자리 불안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며 “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무너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형국이다. 고용 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게다가 올해 1월 기준으로 고용부·중기부·농림부 등 중앙부처의 일자리 관련 본예산 집행률이 0%인 경우도 수두룩한 실정”이라며 “무책임하고 사과도 없는 문 정부의 추경 요구, 국민께 안 통한다. 문 정부는 ‘뻔뻔하게 맡겨둔 돈 내놓으라는 식’”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대변인은 “탁상공론식의 일자리 정책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애꿎은 서민 가슴에 피멍만 들고 있다”며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을 허투루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져야 하는 것이 먼저다.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