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지도자간 충동적 결정으로 성사됐다고 보여 예측불가능성 상존”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코리아패싱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코리아패싱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코리아패싱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차이나패싱과 재팬패싱 우려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내 가장 큰 현안”이라면서도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아니라 정상 지도자 간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으로 성사됐다고 보이는 만큼 예측 불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런 판에 섣부른 장밋빛 낙관으로 판을 그르치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당사자인 대한민국이 북미 간 메신저 역할을 넘어 중재자가 될 수 있을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래선지 김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그런 측면에서 북미회담 성사에 대해 민주당이 뽐낼 사안이 아니다”라며 “내실을 기할 수 있게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그는 전날 내연녀 공천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가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겨냥해선 “정치판을 더 이상 아침 막장 드라마로 만드는 것보다 민병두 의원처럼 소신 있는 정치적 결단을 하는 자성의 시간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며 “전처가 수백억대 권력형 부정청탁을 했다느니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 민주당과 정치판을 불륜과 부정청탁 그리고 공작음모가 난무하는 곳으로 만든다는 걸 잊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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