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신속하게 하되,?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 돼야”

노회찬 원내대표는 7일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의 내방을 받고 “당명을 민주평화라고 지으셔서 민주주의와 평화, 저희가 친밀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사진 / 이광철 기자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장병완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공식 제안 받은 뒤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에도 정의당은 원내 활동과 관련해서 정책, 입법 등 방향이 같거나 차이가 작으면 당을 넘어선 연대를 기본방침으로 실현해 왔다”며 “다만 공동 교섭단체는 이제까지 우리가 선택해 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제안이다. 그에 맞는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광철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평화당의 공식적인 제안을 정중히 접수하였고, 정의당은 내일 아침 의원총회에서 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다만 사안의 성격상 길게 논란을 벌이면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희들대로 최대한 진중하면서도 빠르게 판단과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장병완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공식 제안 받은 뒤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에도 정의당은 원내 활동과 관련해서 정책, 입법 등 방향이 같거나 차이가 작으면 당을 넘어선 연대를 기본방침으로 실현해 왔다”며 “다만 공동 교섭단체는 이제까지 우리가 선택해 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제안이다. 그에 맞는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내에서의 분위기에 대해 “저희들은 결정과정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엊그제 독일 사민당이 집권당과 연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전 당원 투표한 것으로 안다”며 “사안도 다르고, 정치문화도 다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신속하게 하되, 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무위나 전국위 단위 등 결정 주체에 대해서는 “그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내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며 “당원 총투표나 전국위 하면 최소 2~3주 소요된다. 그런 것까지 감안하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회동 직후 “오늘 아침 최고의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원내 총의를 마쳤다”며 “국회의원·핵심당직자 워크숍을 하면서 원외 위원장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만장일치로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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