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응원단 등 299명, "통일 조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26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한응원단이 손을 흔들며 출경을 하고 있다 / ⓒ뉴시스
26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한응원단이 손을 흔들며 출경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과 함께 북측 응원단도 북으로 귀환했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 45명과 응원단 229명, 기자단 21명 등 299명이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의 귀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귀환은 평창올림픽 참석 차 강원도 인제 숙소에 도착한 지 19일 만이다.

이날 귀환에서 북한 응원단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방남할 때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코트를 입고 검은색 겨울 부츠를 챙겨 신고 귀환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일부 응원단들은 미소를 지은 채 “통일 조국에서 다시 만납시다”라는 짤막한 인사말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

더불어 이날 응원단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자 직원들은 길목 양쪽으로 늘어서 손을 흔들며 배웅하기도 하는 등 아쉬움을 역력했다.

한편 앞서 북한 응원단은 지난 7일 방남해 인제스피디움에 머물며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북측 선수와 남북 단일팀뿐 아니라 남측 선수를 위해서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들의 응원전은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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