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스 4인승,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은메달 획득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아시아 사상 첫 은메달 획득/ 사진: ⓒMBC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아시아 사상 첫 은메달 획득/ 사진: ⓒMB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 봅슬레이 4인승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33), 김동현(31), 전정린(29, 이상 강원도청), 서영우(27, 경기BS연맹)은 25일 오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 16초 38로 니코 발터 조(독일)과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을 접은 강광배가 4인승 팀으로 출전한 이후 첫 메달이자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이다. 한국 썰매 종목으로는 지난 16일 윤성빈이 따낸 스켈레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한국은 여자 컬링대표팀이 은메달을 추가했고, 봅슬레이까지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며 두 종목이 모두 최초의 메달이면서 폐막식을 앞두고 한국은 두 개의 은메달을 더 획득하게 됐다.

원윤종과 서영우의 2인승에서 전정린과 김동현이 합류한 4인승 팀은 국제대회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연습 주행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날 1, 2차전 레이스 2위를 기록하고 3, 4차도 큰 실수 없이 레이스를 마치고 합계 3분 16초 38로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독일)가 3분 15초 85로 확정됐고, 2인승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프리드리히와 토스텐 마르기스가 2관왕에 올랐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요하네스 로흐너(독일)은 3분 17초 11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컬링대표팀과 봅슬레이 4인승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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