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중심에서 사업다각화 수익구조 개선
대우전자 해외 네트워크 활용 판매영역 확대

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으며 대유위니아의 딤채를 중심으로 한 수익 구조에서 탈피, 사업다각화와 수익구조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유그룹
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으며 대유위니아의 딤채를 중심으로 한 수익 구조에서 탈피, 사업다각화와 수익구조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유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으며 대유위니아의 딤채를 중심으로 한 수익 구조에서 탈피, 사업다각화와 수익구조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은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사명을 대우전자로 바꾸고 대유위니아와 별개로 운영해 사업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대유그룹은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두 가전업체를 운영하게 됨으로써 종합가전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대우전자 인수는 대유그룹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그동안 기존 가전계열사인 대유위나아론 수익에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대유위니아는 딤채를 중심으로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이 급증하며 실적을 회복하며 비수기인 1~3분기 손실규모를 만회하는 패턴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매출 비중은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 ‘딤채’가 무려 70%를 담당하고 있고 내수 비중은 무려 90%에 달했다. 이런 심각한 매출 불균형 탓에 주주들은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공기청정기,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사업에 진출 사업 다각화로 딤채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우전자 인수로 숨통이 트였다.

대우전자 인수로 가전업계 3위로 발돋움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도 나선다. 사측은 국내선 대우전자 브랜드로, 해외에선 대유위니와의 시너지를 위해 브랜드명을 ‘위니아대우’로 명명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는 대우전자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영역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작년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주총에서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진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기술력과 대우전자의 폭넓은 해외망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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