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기본은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강한 무기가 되어야 한다”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통해,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이뤄냈다”며 “설 민심과 국민의 뜻에 국회가 응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통해 “민생, 안전 관련 법안과 공직선거법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통해,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이뤄냈다”며 “설 민심과 국민의 뜻에 국회가 응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법사위를 열어 상정된 87건 법안에 대해 최대한 심사, 처리하고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어제부터 산업위를 비롯해서 상임위 일정도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분일초도 쪼개고 쪼개 쓰는 심정으로 박차를 가해, 오는 28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포함한 주요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여야 모두에게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일단 시급한 민생, 안전 관련 법안과 공직선거법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며 “민생법안과 국민생명안전 관련 법안 처리의 시급성과 필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여야가 한 뜻으로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치의 기본은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강한 무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이 국회에 민생과 안전의 법을 챙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개정 또한 내달부터는 예비후보자 등록 등 주요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며 “특히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이 핵심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선거법 개정을 통해 출마자들이 예측 가능한 선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리당략보다는 대승적 차원의 큰 틀에서 각 당이 절충점을 찾아 합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국회 운영의 책임감을 갖고, 2월 임시국회가 민생국회로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도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피부 느끼고 국회 정상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남은 2월 국회에서는 여야가 더욱 힘을 모아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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