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평창올림픽 평화 무드,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할 절호의 기회”

박범계 의원<사진/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이 하늘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평화’와 ‘화합’이라는 근대 올림픽의 정신을 이토록 잘 구현한 올림픽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미 대화 필요성에 한·미·일 3국의 견해가 일치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의 평화무드를 조속한 북미대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이 하늘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평화’와 ‘화합’이라는 근대 올림픽의 정신을 이토록 잘 구현한 올림픽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프렌치스코 교황의 한반도 평화기원 축복기도와 함께 시작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단일팀 구성, 북측 고위급 대표단 방남 등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미국의 반응에 대해 “이같은 평화 메시지에 화답하듯 미국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이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를 귀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외교적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제한적 선제타격, 이른바 코피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일본의 반응에 대해서는 “미국에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해서 대화의 테이블에 앉으라는 걸 전달하는 의미에서 (북한과의) 접촉은 중요하다’고 밝혔다”며 “북미대화 필요성에 있어 한미일 3국의 견해가 일치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대변인은 “이제 북한이 화답할 차례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북한이 보낸 변화의 시그널을 이어나가야 할 것은 바로 북한 자신”이라며 “북한은 더 이상 북미대화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 무드를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