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분전… 세대교체 멀었나

▲ 하승진
남자 농구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인도어홀에서 열린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농구 부문 중국과의 8강 경기에서 52-68로 완패했다. 한국 남자 농구가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지난 1958년 도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여자 농구 대표팀도 중국과의 4강 경기에서 53-77로 져 일본과 동메달을 두고 겨루게 됐다.

이번 대회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젊은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했던 한국의 패인은 슈터의 부재. 방성윤(서울 SK 나이츠)이 1쿼터 3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물러났다. 하승진(16득점 16리바운드)만이 분전했으나, NBA 출신 왕즈즈를 앞세운 중국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들어 김주성(원주 동부 프로미)마저 5반칙으로 퇴장해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린 한국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